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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창세기 1장 1절)는 간단한 말씀으로 시작됩니다. 그냥 늘상 흘려 읽고 지나가는 구절이지만, 사실 이 한마디 말씀에는 기독교 신앙의 핵심이 응축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기독교인이라 해도 사실 이 첫 구절을 전적으로 믿기는 쉽지 않습니다. 더구나 우리는 학교에서 진화론을 배우면서 자랐기 때문에 과학적 논리와 상충되는 이 구절을 먼 옛날의 신화적인 기록일 뿐이라고 치부하게 됩니다. 

 

그래서 창세기 1장 1절이 믿어지는 것은 그 자체가 기적입니다. 창세기 1장 1절이 갑자기 믿어지는 기적 한가지만 일어난다면 나머지 기적들은 그냥 덤이 되고 맙니다.  창세기 1장 1절이 믿어지는 사람은 이미 기적을 체험한 셈입니다.  천지창조의 기적이 믿어지면 그 다음의 모든 기적들이야 그저 부수적이고 자잘한 것 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 말씀이 믿어지고 나야 비로소 성경의 모든 말씀이 귀에 들어오게 됩니다.

 

***

 

(창세기 1장)

1.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Genesis 1)

1. In the beginning God created the heaven and the earth.

 (Genesis 1)

1. En el principio crio Dios los cielos y la tierra.

 

(스페인어 해설)

 

1. 스페인어 성경에서 " 태초"란 단어는 흔히 "시작"을 의미하는 "inicio"가 아닌 principio가 쓰였다.  "principio는 "시작", "기원", "근원", "원칙"으로 근본적인 시작의 뜻을 가진다. 

 

crio는 criar 동사의 3인칭 과거형.  criar는 주로 "양육하다"는 뜻으로 쓰이므로 "창조하다"는 뜻으로는 crear 동사가 더 적합해 보이지만 학자들은 criar 동사도 원래 "창조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다 창조 이후의 생존을 지켜준다는 의미를 포함한다는 점에서 스페인어 성경에선 criar 동사가 사용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cielos는 "하늘"을 뜻하는 cielo의 복수형인데 영어의 sky보다 폭넓은 의미의 heaven 즉, "하늘나라, 천국"을 의미한다. tierra는 "땅",  la Tierra처럼 대문자로 쓰면 지구를 뜻한다.

 

 

다빈치코드의 기호학에 관심있으신분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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