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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바벨론(영어로 Babylonia, 스페인어로 Babilonia)은 지금의 이라크 지역에 번성했던 고대왕국으로 패역한 이스라엘 왕조를 멸망시키고 많은 포로를 잡아 간 나라인데, 우리가 어릴 때 배운 함무라비 법전을 만든 함무라비가 바로 바벨론의 왕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을 정복한 느부갓네살 왕(BC605~562)은 포로만 잡아간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성전의 기물까지 모조리 탈취해 바벨론의 신전을 장식해 놓는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그래서 요한계시록에서 바벨론은 우상숭배와 음행 등 하나님에 대한 적대세력의 상징으로 지칭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바벨론에서 포로생활을 할 때 그들에게는 아무런 희망도 없었습니다. ​강성한 바벨론의 압제에서 벗어나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는 가능성은 전혀 없어 보였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부족하니 하나님의 권능으로도 바벨론의 권세를 깨뜨리긴 어려울거란 생각이 지배적이었고, 그나마 하나님은 자신들에게서 떠나 이스라엘을 더이상 돌아보지 않으실거라는 탄식만 할 뿐 이었습니다. 이때 하나님은 선지자 이사야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을 위로하시면서 새로운 힘을 주십니다.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회복하고 하나님이 주시는 기운을 받아 지금의 난관을 극복하고 앞으로 있을 하나님의 구원을 기대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사야 40장에서 가장 감동스런 구절은 31절의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독수리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란 말씀입니다. 성경에서 "독수리의 날개"는 힘찬 비상외에도 여러가지  의미의 비유로 사용됩니다. 독수리는 사실 날개짓을 많이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역경과도 같은 강한 바람이 있을 때 오히려 날개의 미세한 움직임만으로도 큰 힘을 들이지 않고 높이 날아올라 오랫동안 비행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은 이사야의 구원 메시지를 통해 스페인어를 배워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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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40장)

26. 너희는 눈을 높이 들어 누가 이 모든 것을 창조하였나 보라 주께서는 수효대로 만상을 이끌어 내시고 그들의 모든 이름을 부르시나니 그의 권세가 크고 그의 능력이 강하므로 하나도 빠짐이 없느니라

28. 너는 알지 못하였느냐 듣지 못하였느냐 영원하신 하나님 여호와, 땅 끝까지 창조하신 이는 피곤하지 않으시며 곤비하지 않으시며 명철이 한이 없으시며

29. 피곤한 자에게는 능력을 주시며 무능한 자에게는 힘을 더하시나니

30. 소년이라도 피곤하며 곤비하며 장정이라도 넘어지며 쓰러지되

31.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

​(Isaiah 40)

​26. Let your eyes be lifted up on high, and see: who has made these? He who sends out their numbered army: who has knowledge of all their names: by whose great strength, because he is strong in power, all of them are in their places.

28. ​Have you no knowledge of it? has it not come to your ears? The eternal God, the Lord, the Maker of the ends of the earth, is never feeble or tired; there is no searching out of his wisdom.

​29. He gives power to the feeble, increasing the strength of him who has no force.

30. ​Even the young men will become feeble and tired, and the best of them will come to the end of his strength;

31. ​But those who are waiting for the Lord will have new strength; they will get wings like eagles: running, they will not be tired, and walking, they will have no weariness.

(Isaías 40)

26. ​Levantad en alto vuestros ojos, y mirad quién crió estas cosas: él saca por cuenta su ejército: á todas llama por sus nombres; ninguna faltará: tal es la grandeza de su fuerza, y su poder y virtud.

28. ​¿No has sabido, no has oído que el Dios del siglo es Jehová, el cual crió los términos de la tierra? No se trabaja, ni se fatiga con cansancio, y su entendimiento no hay quien lo alcance.

​29. El da esfuerzo al cansado, y multiplica las fuerzas al que no tiene ningunas.

30. ​Los mancebos se fatigan y se cansan, los mozos flaquean y caen:

31. ​Mas los que esperan á Jehová tendrán nuevas fuerzas; levantarán las alas como águilas, correrán, y no se cansarán, caminarán, y no se fatigarán.

(스페인어 해설)

26. ​levantadlevantar(올리다) 동사의 복수 2인칭 명령형이다. en alto는 "높이, 높게", ¡Manos en alto!는 "손들어". miradmirar 동사의 복수 2인칭 명령형이다. criócriar 동사의 3인칭 과거형. criar 는 "기르다", "양육하다", "만들다". criar 동사보다는 crear 즉, "창조하다"란 동사가 더 적합할 것 같은데 왜 criar 동사를 썼는지 잘 모르겠다. crear 동사라면 3인칭 과거형은 creó 가 되어야 한다. sacar는 "꺼내다", "내놓다". cuenta는 "계산", "계정", "구좌", "책임", por cuenta는 정확한 의미를 이해하기 어려운 구절인데 한글성경에선 "수효대로", 영어성경에선  numbered 로 번역되어 있다. 이는 하나님의 만물창조 사역이 주먹구구로 이뤄진 것이 아니라 치밀한 계획에 따라 각 개체의 특성과 고유한 자질을 부여해서 하나하나 정성들여 만들어낸 작품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ejército는 "군대"인데 여기선 하나님이 창조하신 만물을 지칭한다. todas는 앞의 cosas를 받기 때문에 여성형으로 사용되었고, llamar a + todas + por sus nombre는 "만물을 그 각각의 이름으로 부르다"는 것이니 앞의 por cuenta와도 맥락이 같은 의미이다. faltaráfaltar 동사의 3인칭 미래형. faltar는 "~이 없다", "~이 부족하다". ninguna faltará는 부족함이 전혀 없는 완전함을 의미한다. grandeza는 "장대함", "위대함", "훌륭함". virtud는 "덕", "능력"

28. ​has sabidohas oído는 각각 saber 동사와 oir 동사의 2인칭 현재완료형. siglo는 "세기(100년)", "오랜시간", "영원", fin de siglo는 "세기말", medio siglo는 "반세기",  el siglo veintiuno는 "21세기". 여기선 "영원하신" 하나님을 말한다. término는 "끝", "용어", "조건". no se trabajar는 일하지 않는다는게 아니라 "무슨 일을 이루기 위해 안간힘을 쓰지 않는다"는 뜻이다. fatigar(se)는 "~로 피곤하다", "~로 지치다". cansancio도 "피로", "피곤". entendimiento는 "판단력", "이해력", "지능", "지혜".  lo는 앞에 나온 su entendimiento를 지칭. alcancealcanzar 동사의 접속법 3인칭 현재형, alcanzar 는 "따라잡다", "도달하다", "닿다". no hay  quien lo alcance는 하나님의 지혜를 따라잡을 자가 없다는 뜻이다.

29. ​esfuerzo는 "노력", "힘", "원기", "활력". cansar(지치게 하다) 동사의 과거분사형인 cansado는 "피곤한", "지친", 정관사 el을 붙이면 "피곤한 자", "지친 사람". multiplicar 는 "증대시키다", "곱하다". al que no tiene ningunas는 "힘을 가지지 못한 자에게".

30. ​mancebo는 "어린 소년". mozo는 "청년". flaquear는 "(체력, 기운이) 약해지다, 쇠하다"

31. tendrán은 ​tener 동사의 3인칭 복수 미래형. 뒤에 나오는 levantarán, correarán, cansarán, caminarán, fatigarán도 모두 3인칭 복수 미래형이다. ala는 "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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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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