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오늘 배울 스페인어 노래는 2005년 미국 라틴팝 빌보드 차트에서 25주간 연속 1위를 차지, 역대 라틴팝 가운데 가장 오랜기간 왕좌를 지킨 곡, La Tortura입니다. La tortura는 "고문", "고통:이란 뜻입니다.

 

Shakira(샤키라)와 Alejandro Sanz(알레한드로 싼스), 남녀 가수가 듀엣으로 부른 이 곡은, 연인을 배신하고 다른 여자에게로 떠나갔던 남자가 다시 돌아와 사과하면서 다시 받아들여 줄 것을 간청하지만 여인은 "나는 당신을 위해 더이상 한방울의 눈물도 흘리지 않으리라"고 선언하는 내용입니다.

 

이 가사에는 ​스페인어 속어들이 많이 등장하여 해석이 비교적 난해하지만 실생활의 스페인어를 배우는데는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La Tortura 1

(고문)

 

[Sanz]​

Ay payita mía, guárdate la poesía

(이봐요, 내 사랑스런 여인이여, 그 시를 당신 가슴에 간직해 줘요) ​
 Guárdate la alegría pa'ti

(당신을 위해 그 기쁨을 간직해 주세요) ​

(해설)

첨부터 이상한 단​어들이 많이 나와서 어느나라 말인지 헷갈리죠. ay는 "아!", "오!"하는 감탄사 또는 영어의 hey 즉, "이봐요"하고 부르는 소리인데, 대부분의 번역자들은 hey로 해석하고 있다. payita는 payo(a)의 축소형이다. payo(a)는 유럽의 짚시들이 '짚시 아닌 여자'를 부를 때 사용하는 속어로 축소형 어미 -ita를 붙여서 "사랑스런 나의 여인"이란 뜻이다. guardateguardar 동사의 명령형 guardate를 붙인 것. guardar는 "보존하다", "지키다". poesía는 영어의 poem 즉, "시(詩)"를 말하는데 무슨 시인지는 확실치 않다. alegría는 그동안 많이 배운 단어로 "기쁨", "환희", "행복". pa'ti는 역시 속어로 para ti를 줄인 말이다.

[Shakira]

No pido que todos los días sean de sol

(난 매일같이 해가 나길 바라는게 아니잖아요)​
 No pido que todos los viernes sean de fiesta

(난 금요일마다 파티가 열리길 원하지도 않지요)​
 Tampoco te pido que vuelvas rogando perdón

(​당신이 돌아와 용서를 빌기도 바라지 않아요)
 Si lloras con los ojos secos y hablando de ella

(당신이 눈물도 없이 울면서 그녀 얘길 한다면)​

Ay amor, me duele tanto,

(오! 내 사랑, 난 너무 아파요)​

[Sanz]​

me duele tanto

(나도 많이 아프다오)

​[Shakira]

 Que te fueras sin decir a dónde

​(당신이 어디간다 말도 없이 가버린 것은)
 Ay amor, fue una tortura... perderte

(오! 내 사랑이여, 당신을 잃는건...​ 내게 고문이었오)

[Sanz]​

Yo sé que no he sido un santo

(내가 성인이 아니었다는거 잘 알아요)​
 Pero lo puedo arreglar, amor

​(하지만, 난 고칠 수 있어요, 내사랑)

 

(해설)

pidopedir 동사의 1인칭 현재형. pedir는 "요청하다", "주문하다". ​sean ser 동사의 접속법 3인칭 현재형. ser de sol은 "맑다", "해가 나다". tampoco는 "~도 아니다", Ella no es pobre, pero tampoco rica.는 "그녀는 가난하지 않지만 부자도 아니다". rogar도 이미 배운 단어로 "간청하다", "빌다", 뒤에 명사나 동사원형이 온다. te fueras ir(se) 동사의 접속법 미완료형 2인칭. no he sido는 영어의 I have not been이다. santo는 형용사로 "성스런", 명사로 "성인", "성녀". ​arreglar는 "교정하다", "정정하다", "정돈하다".

[Shakira]

No solo de pan vive el hombre

(사람이 빵만으로 살 순 없듯이)​
 Y no de excusas vivo yo

(난 변명만으로 살 수 없어요)​

​[Sanz]
 Sólo de errores se aprende

​(사람은 실수를 통해서만 배우죠)
 Y hoy sé que es tuyo mi corazón

(그리고 오늘 내 마음은 당신거란걸 알아요) ​

 

[Shakira]​
 Mejor te guardas todo eso

(이 모든건 당신 속에 담아두는게 좋을거에요)​
 A otro perro con ese hueso y nos decimos adiós

​(이런 뼈다구는 다른 개에게 던져 주세요. 우린 이별인사나 하시죠) 

No puedo pedir que el invierno perdone a un rosal

​(겨울이 되어 지는 장미를 내 어찌하리오)
 No puedo pedir a los olmos que entreguen peras

​(느릅나무에 배가 열리길 바랄 건가요)
 No puedo pedirle lo eterno a un simple mortal

(​보통사람에게 영원한걸 바라는게 무리죠)
 Y andar arrojando a los cerdos miles de perlas

(​돼지에게 진주를 아무리 많이 던져 줘 보세요)

 

(해설)

여자가 지금까진 애절한 사랑과 고통을 말했지만, 이 구절부터는 원망이 쏟아져 나온다. vivir de는 "~으로 살다" . excusa는 "변명", "핑계", "사과". error는 영어와 뜻과 스펠링이 같다, "실수", "잘못". aprenderestudiar와 동의어, "배우다". mejor의 앞에는 Es가, 뒤에는 que가 생략된 형태. guardar(se) 동사를 사용한 것은 처음에 Sanz가 말한 guardate에 대비해서 "내가 아니라 당신이 간직해야 한다"는 강조의 의미임. hueso는 "동물의 뼈", "과일의 씨". perdoneperdonar 동사의 접속법 현재형. perdonar는 "용서하다", "참아주다", "면제하다". rosal은 장미꽃(rosa)가 피어있는 "장미나무". 직역하면 "나는 겨울이 장미나무를 참아주도록 요청할 수 없다"인데 결국 "겨울이 되어 져버리는 장미를 어찌하리오"란 의미가 된다. olmo는 "느릅나무". entreguenentregar 동사의 접속법 현재형. eterno는 "영원한", "영겁의", lo eterno는 "영원한 것". simple는 영어와 뜻과 스펠이 같다. mortal도 영어와 같다, "죽을 운명의", "사람". arrojar도 최근에 배운 동사, "던지다". milles de는 "수천의", "수많은", perla는 "진주", 즉, "나한테 사과하고 용서를 빌어 다시 시작하자는 달콤한 말들은 돼지에게 던져주는 진주처럼 아무 소용없다"는 의미다. 우리말에도 "돼지코에 진주"란 관용어가 있는데 동양이나 서양이나 감정은 비슷한 모양이다.

***

 

***

오늘은 여기까지요~~

오늘까지 배운 부분만 한번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다음 해설편(2)에서 마무리할게요~~​

 

 

 

 

반응형
댓글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