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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는 먹는 이야기를 쭉 살펴 봤는데 주제를 좀 바꿔서 여행관련 스페인어를 살펴 보기로 하자.

영어의 Tourism인 관광은 스페인어로 Turismo(뚜리스모)라고 한다. 따라서 행정부의 관광부는 Ministerio de Turismo(미니스떼리오 데 뚜리스모)이고 관광객은 Turista(뚜리스따)이다. 그러나 관광을 포함해 출장 등 포괄적인 여행은 Viaje(비아헤)라고 한다. 영어로 Travel Agency인 여행사는 Agencia de Viajes(아헨씨아 데 비아헤)이다.

또 여행이나 관광으로 번역되는 스페인어에는 Excursión(엑스꾸르시온)이란 단어도 있다. 영어의 Trip 정도의 의미인 것 같다. 시내관광 즉, 시티투어는 Viaje de la Ciudad(비아헤 데 라 씨우닫) 이라고도 하지만 Excursión de la Ciudad(엑스꾸르시온 데 라 씨우닫)이라고 많이 쓴다.

여행사에 가면, 여행지까지의 교통편(Transporte, 뜨란스뽀르떼)만 예약을 부탁할 수도 있고 패키지여행 상품을 예약할 수도 있을텐데, 스페인어로 패키지여행은 Paquete Turístico(빠께떼 뚜리스띠꼬) 또는 Viaje todo incluido(비아헤 또도 인끌루이도, 모든게 포함된 여행이란 의미)라고 부른다. Todo는 영어의 All, Incluido는 영어의 Include에 해당하는 Incluir(인끌루이르)동사의 과거분사형이다. 또는 Viaje todo organizado(비아헤 또도 오르가니사도)라 부르기도 한다. 패키지여행에는 보통 가이드(Guía Turística, 기아 뚜리스띠까)가 따라붙거나 현지에서 마중을 한다. Guía는 영어의 Guide에 해당하는 단어로, 책제목으로 무슨무슨 가이드 할 때도 Guía를 쓴다.  

에콰도르의 장거리 교통수단은 버스(Autobús, 아우또부스)와 비행기(Avión, Aeroplano, 아비온, 아에로쁠라노)이다. 에콰도르는 안데스 산악지역이라 그런지, 기차(Tren, 뜨렌)가 없다. 일부 지역에서 관광열차가 운행될 뿐이다. 

시외버스를 타려면, 우리나라의 것과 유사한 터미널(Terminal, 떼르미날)에 가면 되는데, 큰 도시에는 서울의 강남터미널, 강북터미널처럼 행선지에 따라 몇개의 터미널이 있고, 또 특정도시만을 왕복하는 별도의 소규모 터미널들이 산재해 있다. 터미널에는 행선지(Destino, 데스띠노)에 따라  나뉘어져 있는 창구에 가서 표(Boleto, 볼레또)를 사면 된다. 버스는 좌석이 지정되는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다. 보통 창측 좌석에는 Ventana(창)의 V자, 통로측 좌석에는 Pasillo(빠씨요 또는 빠씨죠, 통로)의 P자가 붙는다. 이 나라의 시외버스는 승객의 안전을 위해선지 모든 승객의 신분증을 확인하고 이름을 장부에 기입한 후 탑승하게 한다. 또한 차가 흔들릴 때 수하물이 떨어질 것을 염려해선지, 아주 작은 가방정도 빼고는  모든 짐을 화물칸에 실어야 한다.

이 버스의 화물칸은 에콰도르에서 매우 중요한 우편수단으로도 이용되고 있다. 웬만한 소하물들은 대부분 버스의 화물칸을 이용해 부쳐지며, 화물이 도착했다고 하면, 해당 운송사의 버스 터미널에 가서 신분증을 보여주고 찾으면 된다. 물건의 발송에서 수취까지 하루 이틀 걸리니 비교적 빠른 셈이다.

비행기를 타려면, 바로 공항(Aeropuerto, 아에로뿌에르또)에 가서 표(Pasaje, 빠사헤)를 사도 되지만, 좌석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에콰도르 국내항공사로는 Tame(따메)항공과 Lan(란)항공 두개가 있다. 특별히 선호하는 좌석이 있으면, Ventana(창)와 Pasillo(빠씨요 또는 빠씨죠, 통로)를 구분해서 좌석을 달라고 요청한다. 영어의 Luggage에 해당하는 짐(Equipaje, 이끼빠헤)을 맡기고 체크인하면 짐표를 티켓에 붙여준다. 비행기에 탑승하려면 물론, 여권이나 신분증을 소지해야 한다.

여기서 항공권이나 버스표 등, Ticket를 스페인어로 어떻게 부르는지 살펴보자. 영어에서는 일괄해서 Ticket 이면 끝나지만, 스페인어에서는 좀 다르다. 위에 이미 언급했지만, 버스표나 기차표는 Boleto(볼레또)라고 부르고 비행기표는 Pasaje(빠사헤)라고 달리 부른다는 것이다. 또 극장이나 공원 입장권은 Boleto(볼레또)나 Entrada(엔뜨라다)라고 하고, 주차권이나 벌금티켓은 Multa(물따)나 Boleta(볼레따)로 부른다. 연회장에서 코트나 짐을 맡기고 받는 표는 Recibo(레시보, 영수증)라고 한다. 넘 복잡한 스페인어다 ㅠㅠ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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