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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정치판을 보면 오늘의 성경구절 사무엘하 12장 1~7절이 생각납니다.  사람이 많이 가지게 되면 양심이 무뎌집니다.  니것 내것 없이 전부 자기 것처럼 생각하고 무소불위, 그야말로 맘만 먹으면 뭐든지 못할게 없다는 오만함에 푹 빠져서는 누가 뭐래도 자기 잘못은 1도 인정하지 않을 뿐더러 그것이 부끄러운 줄도 모릅니다.

 

다윗은 많은 고난과 전쟁을 이겨내고 마침내 역사상 최강의 이스라엘 왕으로 등극해 남부러울 것 없는 부와 권력을 거머쥐면서 변하기 시작합니다. 부하 장수의 아내 "밧세바"가 목욕하는 걸 훔쳐보고는 그녀를 자기 것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더 나쁜 것은 자기 죄를 덮기 위하여 그녀의 남편을 전쟁터에 선봉장으로 내보내 죽게 만들어 버린 것이고, 더욱 더 나 쁜 것은 자기가 무슨 잘못을 한 줄도 모르고 있습니다. 

다윗 시대의 선지자 "나단"이 다윗을 정신차리게 만들려고 사무엘하 12장 1-7절에 기록되어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비유를 써서 장황하게 말하고 있지만 요약하면, "많이 가진 자가 적게 가진 자의 것을 빼앗았다"라는 것입니다.  이 말을 들은 다윗은 자신을 빗대어 책망하는 말이란 것도 모르고 "그놈 아주 죽일 놈이군요"하고 남의 얘기하 듯 합니다. "나단"이 "그 죽일 놈이 바로 너다."라고 직격탄을 날립니다.  권력자에겐 이런 고언을 할 수 있는 사람이 꼭 필요하지만, 대부분의 권력자들은 이런 직언을 들어도 결코 잘못을 깨닫지 못하기 때문에 문제가 됩니다.  

다윗의 위대함은 이런 질책을 정면으로 받았을 때 바로 그 자리에서 회개하고 납작 엎드려 하나님께 용서를 빌었다는데 있습니다.  물론, 잘못에 대한 벌로 "밧세바"에게서 낳은 아기가 죽는 고통을 겪게 되고 나중에 사랑하는 아들 "압살롬"이 반란을 일으켜 객지로 쫒겨다니는 등 고통을 겪게 되지만, 영원한 죽음을 면할 수 있었을 뿐 아니라 이 회개를 통해 "밧세바"에게서 솔로몬을 얻고 950년 후 예수님 탄생의 통로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

 

(사무엘하 12장)

1. 여호와께서 나단을 다윗에게 보내시니 와서 저에게 이르되 한 성에 두 사람이 있는데 하나는 부하고 하나는 가난하니

2. 그 부한 자는 양과 소가 심히 많으나

3. 가난한 자는 아무것도 없고 자기가 사서 기르는 작은 암양 새끼 하나뿐이라 그 암양 새끼는 저와 저의 자식과 함께 있어 자라며 저의 먹는 것을 먹으며 저의 잔에서 마시며 저의 품에 누우므로 저에게는 딸처럼 되었거늘

4. 어떤 행인이 그 부자에게 오매 부자가 자기의 양과 소를 아껴 자기에게 온 행인을 위하여 잡지 아니하고 가난한 사람의 양 새끼를 빼앗아다가 자기에게 온 사람을 위하여 잡았나이다

5. 다윗이 그 사람을 크게 노하여 나단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이 일을 행한 사람은 마땅히 죽을 자라

7. 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당신이 그 사람이라...

 

 

(II Samuel 12) 

1. And the Lord sent Nathan to David. And Nathan came to him and said, There were two men in the same town: one a man of great wealth, and the other a poor man.

2. The man of wealth had great numbers of flocks and herds;

3. But the poor man had only one little she-lamb, which he had got and taken care of: from its birth it had been with him like one of his children; his meat was its food, and from his cup it took its drink, resting in his arms, and it was like a daughter to him.

4. Now a traveller came to the house of the man of wealth, but he would not take anything from his flock or his herd to make a meal for the traveller who had come to him, but he took the poor man's lamb and made it ready for the man who had come.

5. And David was full of wrath against that man; and he said to Nathan, By the living Lord, death is the right punishment for the man who has done this:

7. And Nathan said to David, You are that man...

 

 

(II Samuel 12)

1. Y Envio Jehová á Nathán á David, el cual viniendo á él, díjole: Había dos hombres en una ciudad, el uno rico, y el otro pobre.

2. El rico tenía numerosas ovejas y vacas:

3. Mas el pobre no tenía más que una sola cordera, que él había comprado y criado, y que había crecido con él y con sus hijos juntamente, comiendo de su bocado, y bebiendo de su vaso, y durmiendo en su seno: y teníala como á una hija.

4. Y vino uno de camino al hombre rico; y él no quiso tomar de sus ovejas y de sus vacas, para guisar al caminante que le había venido, sino que tomó la oveja de aquel hombre pobre, y aderezóla para aquél que le había

5. Entonces se encendió el furor de David en gran manera contra aquel hombre, y dijo á Nathán: Vive Jehová, que el que tal hizo es digno de muerte.

7. Entonces dijo Nathán á David: Tú eres aquel hombre.

 

 

 

(스페인어 해설) 

 

1. Envio Jehová á Nathán á David (엔비오 헤오바 아 나딴 아 다비드) :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나단을 보내셨다" ; envió는 영어의 send에 해당하는 enviar 동사의 과거형. 

 

2. el cual viniendo á él, díjole (엘 꽐 비니엔도 아 엘, 디홀레) : "(나단이) 그(다윗)에게 가서, 그(다윗)에게 말했다" ;  el cual은 나단을 선행사로 하는 주격 관계대명사. viniendo는 venir 동사의 현재분사. dijole는 decir 동사의 과거형 + le

 

3. Había dos hombres en una ciudad, el uno rico, y el otro pobre (아비아 도스 옴브레스 엔 우나 씨우닫, 엘 우노 리꼬, 이 엘 오뜨로 뽀브레) : "어느 도시에 두 사람이 있었는데, 한 사람은 부자이고 다른 한사람은 가난했다" ; había는 haber 동사의 미완료형. el uno ~, el otro ~는 두가지를 비교하여 하나는 어떻고 다른 하나는 어떻다하는 영어의 one is ~, the other is ~와 같다. be 동사 es가 생략된 형태.

 

4. El rico tenía numerosas ovejas y vacas (엘 리꼬 떼니아 누메로싸스 오베하스 이 바까스) : "부자는 많은 양과 암소를 가졌다" ; el rico는 정관사 + 형용사로 명사가 된다. numeroso는 "많은"

 

5. Mas el pobre no tenía más que una sola cordera(마스 엘 뽀브레 노 떼니아 마스 께 우나 쏠라 꼬르데라) : "그러나 가난한 자는 단 한마리의 양 밖에 가진 것이 없었다" ; no más que 는 영어의 no more than 즉, "~보다 많지 않은", "~이하의".

 

6. que él había comprado y criado (께 엘 아비아 꼼쁘라도 이 끄리아도) : "그가 사서 키우는" ; criado는 criar 동사의 과거분사. criar는 "키우다", "양육하다". 

 

7. que había crecido con él y con sus hijos juntamente (께 아비아 끄레씨도 꼰 엘 이 꼰 쑤스 이호스 훈따멘떼) : "그와 그 아이들과 함께 자라 온" ; crecido는 crecer 동사의 과거분사. crecer는 "증가하다", "성장하다". "자라다",  juntamente 는 영어의 together 즉, "함께"

 

8. comiendo de su bocado, y bebiendo de su vaso, y durmiendo en su seno(꼬미엔도 데 쑤 보까도, 이 ㅂ비엔도 데 쑤 바소, 이 두르미엔도 엔 쑤 쎄노) : "그의 음식을 먹고, 그의 잔을 마시며, 그의 품에서 잠자면서" ; comer de는 "~를 먹고 살다"는 뜻. bocado 는 "(음식) 한조각, 한입", durmiendo는 "자다"는 dormir 동사의 현재분사. seno는 "가슴", "품"

 

9. teníala como á una hija (떼니알라 꼬모 아 우나 이하) : "그것을 딸처럼 여겼다" ;  teníala 는 tener 동사의 미완료형 + la. 여기서 como는 영어의 as if 즉, "~인 것처럼", tener의 뜻이 "가지다", "지키다", "유지하다" 등 다양해서 어떤 의미가 적용된 것인지 모호하지만, 여기선 "여기다"의 뜻으로 풀이하면 될 것 같다.

 

10. vino uno de camino al hombre rico (비노 우노 데 까미노 알 옴브레 리꼬) : "한 여행자가 부자에게 왔다" ; vino는 venir 동사의 과거형. camino는 "걷다"는 caminar에서 나온말이지만 뜻은 "길", uno de camino는 직역하면 "길의 사람"이지만 "여행자"란 뜻이 된다.  

 

영어의 walk 즉, "걸음"이란 뜻의 명사는 caminar에서 나온 caminata, "산책하다"는 뜻의 pasear 에서 나온 paseo나 paso를 쓴다. 즉, caminar, andar, dar una caminata, dar un paseo, hacer pasos는 모두 "걷다", "산책하다"는 뜻이다. 

 

11. él no quiso tomar de sus ovejas y de sus vacas (엘 노 끼소 또마르 데 쑤스 오베하스 이 데 쑤스 바까스) : "그는 그의 양과 그의 암소에서 잡기를 원치 않았다" ; quiso는 영어의 want에 해당하는 querer 동사의 과거형이다.  

 

(querer 동사의 과거 변화형) 

 Yo quise  Nosotros quisimos
 Tú  quisiste  Vosotros quisisteis
 Él, Ella, Usted quiso  Ellos, Ellas, Ustedes quisieron

 

 

12. para guisar al caminante que le había venido (빠라 기싸르 알 까미난떼 께 레 아비아 베니도) : "그에게 온 여행자에게 요리를 해주기 위하여" ; guisar는 cocinar 와 동의어로 "요리하다"는 뜻. caminante는 앞의 uno de camino와 같은 의미이다.

 

13. sino que tomó la oveja de aquel hombre pobre (씨노 께 또모 라 오베하 데 아껠 옴브레 뽀브레) : "(자신의 양을 잡지 않고) 그 가난한 자의 양을 잡았다" ; sino는 "운명", "숙명"을 뜻하는 명사이지만, 접속사로 but의 의미도 가진다. 앞의 no (quiso)와 어울려 영어의 not ~, but ~ 즉 "~이 아니라 ~이다"는 관용구문이 된다. 

 

14. aderezóla para aquél que le había (아데레솔라 빠라 아껠 껠레 아비아) :  "그에게 온 그 사람을 위해 그 것을 마련하였다" ; aderezóla는 aderezar 동사의 과거형 + la이다. aderezar 동사는 영어의 dress 와 유사한 단어로 "치장하다", "마련하다", "요리하다"는 의미를 가진다. la는 양을 가리킨다. 여기서 aquél 은 여행자를 지칭하는 지시대명사이고,  que le había 는 앞에 나온 que le había venido 가 반복된 문장으로 venido가 생략된 것이다. 

 

15. Entonces se encendió el furor de David en gran manera contra aquel hombre (엔똔세쓰 쎄 엔쎈디오 엘 푸로르 데 다비드 엔 그란 마네라 꼰뜨라 아껠 옴브레) : "그러자, 그 사람에 대한 다윗의 분노가 크게 불붙었다" ; 

 

entonces는 영어의 then 즉, "그러면", "그 다음", "그러자", "그래서" 등의 뜻을 가진 접속사. encendió는 encender 동사의 과거형. encender는 "불을 붙이다"는 뜻이다. 영어의 lighter가 encendedor(엔쎈데도르)이다. 여기선 재귀형으로 쓰여서 "불이 붙다d"는 의미가 된다. furor는 영어의 fury 즉, "분노", en gran manera 는 "크게", contra는 영어의 against. 

 

16. Vive Jehová, que el que tal hizo es digno de muerte (비베 해오바, 께 엘 께 딸 이쏘 에스 디그노 데 무에르따) :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하건대, 그렇게 한자는 죽어 마땅하다" ;  

 

vive는 vivir 동사의 3인칭 현재형. "하나님은 살아 계신다"는 뜻이지만,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할 때 관용적으로 쓰이는 표현이다. el que tal hizo 에서 tal은 영어의 such 즉, "그렇게", hizo는 hacer 동사의 3인칭 과거형으로 "그렇게 한 사람"을 뜻한다. 

 

digno는 "~할만한", "~에 마땅한", "~할 가치가 있는"의 뜻으로 ser digno de 는 숙어로 "~할만하다"는 의미가 된다. muerte는 "죽다"는 morir 동사의 명사형 즉, "죽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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