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태복음 5장은 예수님의 산상수훈이 시작되는 장인데, 33장부터 37장에 "도무지 맹세하지 말라, 이는 악으로부터 나는 것이다"라는 말씀이 나온다. 우리가 맹세한다는 것은 약속을 지키겠다는 각오를 말하는 것인데 왜 맹세를 악이라고 하셨을까. 우리는 앞 일을 예측할 수 없는 인간인 이상 약속을 지킬 수 없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인정해야 하며 그것이 인간으로서 가져야 할 순종의 자세가 아닐까. 남과 약속을 할 때는 그냥 내가 최선을 다해 약속을 지키겠노라고 말하면 될텐데 하나님을 거론하면서 맹세하는 사람들이 있다. 약속을 지킴에 있어 하나님의 이름을 내 걸 자격이 있는 인간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는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또 하나의 죄를 짓는 것이다. 사기꾼의 명백한 표적은 바로 하나님..
성경 스페인어
2022. 7. 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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